노란 장미

오월의 햇살은 유난히 부드럽다

담장 아래 노란 장미 한 그루

어느새 활짝 피어 봄을 말하고 있다

노란빛은 우정의 색깔이라 했다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마음의 빛깔

청년 시절 이역 땅 월남에서

전우들과 나누었던 뜨거운 우정이

노란 장미 한 송이로

마음 한구석에 피어나고 있다

가시는 여전히 날카롭다

살아온 세월의 아픔처럼

때로는 찔리고 때로는 상처

입었지만 장미는 피어야 한다

우정이여, 추억이여, 그리고 오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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