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의 최전선에서 기술과 사람을 이어온 여정 끝에, 이제는 시로 마음을 전합니다.
강길원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1979년, 서진레벨(현 ㈜서진인스텍)을 세운 이후 기술을 붙들고 사람을 살피며 회사를 키워왔고, 지금도 ㈜서진인스텍 회장이자 ㈜와이엠케이 대표이사로 그 현장 한가운데 서 있다.
숫자와 성과로 증명해온 시간이었다.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한 크고 작은 인정들이 그 시간을 말해준다. 그는 또한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세상과 나누어왔다.
그런데 그 길의 끝에서, 뜻밖의 문이 하나 열렸다. 2026년, 《쉴만한물가》 신인문학상으로 그는 시인이 되었다.
평생 기술과 사람을 이어온 그의 눈은 이제 삶의 결을 향한다. 효율보다 여백을, 성과보다 온기를 찾는 언어로 그는 다시, 처음처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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